행복점·사랑점 이어 세번째, 만 1~3세 영유아 40명 수용 규모
  • ▲ 2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어린이집 도담점 개원식에서, 이광구 은행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7번째)이 박원춘 노동조합 위원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4번째) 및 어린이, 학부모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우리은행 제공
    ▲ 2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어린이집 도담점 개원식에서, 이광구 은행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7번째)이 박원춘 노동조합 위원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4번째) 및 어린이, 학부모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은행 본점에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우리은행은 이광구 은행장, 박원춘 노동조합 위원장, 학부모, 어린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어린이집 도담점'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은행 본점 3층에 위치한 우리어린이집 도담점은 만 1세에서 3세 영유아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우리어린이집 도담점은 다수 직원이 근무하는 본점에 위치해 일-가정이 양립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킬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은행은 상암동에 위치한 우리어린이집 행복점, 성수동에 위치한 우리어린이집 사랑점을 오픈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약 120명의 영유아를 돌볼 수 있는 총 3곳의 시설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 우리은행은 직장어린이집 개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이광구 은행장은 "저출산과 보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해 노사가 함께 고민해 왔다"며 "도담점 개원을 계기로 올바른 양육문화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직장 보육시설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원춘 노동조합 위원장도 "노사는 직장어린이집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이라는 인식 하에 출산과 육아 등을 걱정하지 않고 근무할 수 있는 인프라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