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 10만명 육박, 외국인 유학생 5명 중 3명 중국인
  • ▲ 학령인구 감소로 초·중·고교 학생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 학령인구 감소로 초·중·고교 학생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초·중·고교 학생 수가 감소한 반면 다문화학생 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6년 교육기본 통계' 조사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4월1일 기준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 및 시·도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유치원, 초·중·고교 학생 수는 663만5784명으로 전년 대비 18만4143명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267만2843명으로 4만1767명,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145만7490명, 175만2457명으로 12만8461명, 3만5809명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가 이어지면서 학생 수가 줄었지만 유치원 원아 수는 2만1585명 증가한 70만4138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 누리과정 도입 후 원아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교육부는 풀이했다.

    다문화 학생의 경우 전년대비 20.2% 늘어난 9만9186명으로 10만명에 가까워졌다. 학교급별 다문화학생 비율은 초등학생 2.8%, 중학생 1.0%, 고교생 0.6%로 중·고교가 각각 0.1%포인트 상승했고 초등은 0.6%포인트 늘어 증가폭이 컸다.

    부모의 출신 국적을 살펴보면 베트남이 24.2%로 가장 많았고 중국 21.3%, 일본 13.0%, 필리핀 12.6% 등의 순이었다.

    신도시 건설, 택지 개발 등에 따른 신설 학교 증가로 전체 학교 수는 전년보다 106개교 늘어난 2만835개교로 집계됐다.

    전체 교원 수는 49만1152명으로 지난해보다 1637명(0.3%) 늘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4.6명, 중학교 13.3명, 고교 12.9명으로 나타났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2.4명, 중학교, 27.4명, 고교 29.3명으로 전년대비 0.2명, 1.5명, 0.7명 줄어 중학생 학생 수가 크게 감소했다.

    4년제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재적학생은 전체 351만6607명으로 지난해보다 9만1464명 줄어든 반면 외국인 유학생은 10만4262명으로 1만2930명 증가했다.

    학위과정 유학생 중 중국인이 61.7%(3만8958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3466명), 몽골(2279명), 미국(1591명), 일본(1568명) 등의 순으로 아시아 지역 유학생 비중이 높았다.

    학교 수는 일반대학 189개교, 전문대 138개교, 대학원대학 46개교 등 432개교로 집계됐다.

    전체 전임교원은 9만371명으로 전년대비 156명 늘었고,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8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