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핵심가치 '창조·소통·고객' 강조밥솥·전기레인지·신사업 등 기대 매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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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이 기존에 강점을 보인 밥솥과 전기레인지 등을 발판으로 오는 2020년 연매출 5000억원 달성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
31일 쿠첸은 서울 청담동 CGV에서 '쿠첸 신제품 명품철정 미작(味作) 출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이대희 쿠첸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황성용 부방 경영전략실 전무, 이재성 쿠첸 제조사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격적인 신제품 발표에 앞서 이대희 쿠첸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 사장은 "올해는 쿠첸이 40주년을 맞이한다"며 "중국 최대 가전기업 메이디와 합자회사를 설립했고, 밥솥 및 전기레인지 분야에 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쿠첸은 국내 및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닦았다"고 덧붙였다.
또 이 사장은 쿠첸이 추구하는 핵심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쿠첸은 2007년 국내 최초 블랙&실버 밥솥 출시를 시작으로, 2012년 국내 최초 스마트 다이얼 적용 밥솥, 2013년 국내 최초 NFC/WIFI 적용 밥솥, 2015년 국내 최초 스마트터치 LCD 적용 밥솥, 올해 국내 최초 IR 센서 적용 밥솥 '미작'을 선보였다.
내부 소통 역시 소홀히 하지 않았다. 기존 13단계의 직급을 파트너, 파트장, 팀장, 부문장, 비즈니스 유닛장 등 5단계로 축소시켰다. 또 상호존중 실천 서약을 전 직원이 서명해 직급에 상관없이 업무 중에는 상호존칭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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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은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쿠첸은 재능기부 차원에서 2010년부터 사랑의 밥상을 운영 중이다. 다문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요리 교육을 진행해 전 직원 80% 이상이 참여했다.
이 사장은 "처음 다문화 이주여성 지원을 시작할 때는 기업 홍보용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며 "하지만 관계부처 등에 우리의 취지를 설명하고 현재까지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첸은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쿠첸의 2020년 기대 매출액은 밥솥 부문 3000억원, 전기레인지 1000억원, 아이템 강화 400억원, 신사업(New Biz) 600억원이다.
이 사장은 "쿠첸은 회사의 핵심가치는 창조, 고객, 소통"이라며 "이러한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IH기술력 극대화,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