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간 12만6000인분 밥지어 밥맛 알고리즘 연구프리미엄 라인업 통해 하반기 국내 밥솥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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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서울 청담CGV에서 진행된 쿠첸 신제품 발표회에서 (오른쪽)이대희 쿠첸 대표이사 사장이 불조절 IR 센서를 도입한 '명품철정 미작'을 소개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데일리
쿠첸이 올 하반기 국내 밥솥시장을 겨냥해 불조절 IR 센서가 도입된 '명품철정 미작(味作)을 선보이면서, 기존 제품 대비 IH 가열면적을 25% 넓혀 새로운 밥맛을 구현했다.
기존 IH 밥솥은 2단계에 불과하지만, 국내 최초로 3단 IH를 구현해 국내 밥솥시장에서 차별화로 업계 1위 쿠쿠전자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
31일 쿠첸은 서울 청담CGV에서 '쿠첸 신제품 명품철정 미작 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재성 쿠첸 제조사업부장은 "명품철정 미작은 '맛있는 밥을 짓는다'는 의미"라며 "밥솥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아이디어와 시행 착오를 겪었다. 이번 신제품은 올해 쿠첸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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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첸의 신제품 '명품철정 미작'에 탑재된 IR 센서.ⓒ뉴데일리
쿠첸의 신제품 미작에는 '불조절 IR 센서'와 '3단 IH' 등 신기술을 통해 밥맛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불조절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IR 센서는 유럽 등에서는 구현했으나, 국내에는 아직까지 도입되지 않은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센서 대비 더욱 민감하게 화력, 온도 제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용기별, 곡류별 취사 공정을 보다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다. 쿠첸은 '불조절 IR 센서'로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3단 IH는 내솥에 적용돼 가마솥 통가열을 구현한다. 뿐만 아니라 2000℃ 용사기법의 명품철정엣지 내솥에 초고압 2기압 압력을 적용해 더욱 찰진 밥맛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또 하부밀봉구조로 인해 보온시 내부 단열효과를 높였고, 밥솥 내구성도 강화했다.
쿠첸은 '소비자가 원하는 밥맛을 구현하겠다'는 신념으로 이번 신제품 연구개발을 위해 18개월간 밥맛 연구에 몰두했다.
밥솥 개발에는 통상적으로 1년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나 쿠첸은 밥맛 연구와 선호도 조사를 통해 고객니즈 충족에 더욱 신경썼다. 쿠첸이 신제품 개발을 위해 쌀 1만8900Kg을 소비했다. 이는 3인기준 가족이 약 80년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 사업부장 "우리는 불조절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가마솥밥, 뚝배기밥 등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아직 후발주자지만, 밥솥 연구에 지속적으로 매진해 업계 1위 쿠쿠와의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작은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판매가격은 OLED Dial 10인용 69만9000원, 기본형 10인용 66만9000원, OLED Dial 6인용 62만9000원, 기본형 6인용 57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