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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폐업한 국민상조 나기천 대표가 횡렴 혐의로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 김포시 고촌읍 국민상조 건물 옥상에서 나기천 (47)대표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공동대표 B(3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나기천 대표는 지난달 18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 의뢰돼 이날 오전 10시 김포경찰서에 출석을 앞두고 있었다.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 나 대표의 사망시점을 30일 저녁과 금일 새벽사이 일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 대표의 차량에서는 “상조가입회원과 가족에게 피해와 아픔을 드려 죄송하다”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국민상조는 9만명의 회원이 가입된 대형 상조업체이다. 최근 폐업을 하면서 일반가입자와 더불어 3만명의 경찰관 피해자가 발생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