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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사업자가 바뀐 스포츠토토가 빠른 안정세를 찾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사업자 이관의 공백을 최소화하며 지난해 1조1000억 원의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했다. 2014년 1조180억보다 735억 원이나 더 많은 금액이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오리온의 스포츠토토(주)로부터 사업권을 넘겨 받은 지 6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전 사업자인 스포츠토토㈜가 3.2%의 수수료를 받은 반면 케이토토(손준철 대표)는 절반인 1.69%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대신 시스템 개선과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했다. 기존 250명이 운영하던 사업도 180명대로 낮춰 고정비용을 크게 줄였다.
조직 슬림화외 시스템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케이토토는 체육진흥이라는 본래 목적에도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각종 국제대회 지원은 물론 비인기 종목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1월 창단한 스포츠토토 빙상팀이 대표적이다.
여러차례 사회적인 문제가 됐던 불법스포츠도박 부문에서도 정기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경찰 및 유관기관과 합동 수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활동을 펼치고 있다.
케이토토 손준철 대표는 “사업 1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케이토토를 아끼고 사랑을 보내준 모든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림 없이 투표권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투명한 운영으로 더욱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