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급 'NFV 라우터' 상용화 '성공' 등 5G 설계 및 구축 청사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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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5G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트워크 기업들과 협업해 통신장비 유연성을 높이는데 이어, 자체적으로 '5G 기술시험센터' 구축 및 '5G 백서' 발간을 통해 2020년 5G 상용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국내외 장비업체와 연구 개발을 공동 진행하고, 상용망 테스트 시연도 할 수 있는 '5G 기술시험센터'를 상암사옥에 구축했다.

    5G 기술시험센터는 5G 기술 및 장비 개발을 위한 '5G 개발 연구실', 개발된 장비의 상용망 적용을 위한 '5G 테스트베드 룸', 5G 기술에 대한 설명 및 시연을 위한 '5G 고객 체험관' 등 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국내외 네트워크 장비업체와 함께 새로운 장비·기술을 개발하면 1시간 이내에 상용망 테스트 시연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사옥 1층과 2층을 연결한 복층 형태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단독 전용망으로 연결해 유무선 상용 네트워크에 1시간 이내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센터를 인공지능 로봇, 자율 주행차량, 드론, 웨어러블, 센서 등 여러 유형의 5G 기반 서비스로 연결시키는데 핵심 인프라 역할로 활용한단 방침이다.

    이 같은 인프라로 최근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회사 '주니퍼 네트웍스',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 기업 '윈드리버'와 협력해 캐리어급(통신 장비나 부품이 99.999% 이상의 안정적 가용성을 나타내는 등급) NFV(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기반 라우터를 국내 최초 상용화했다.

    라우터는 서로 다른 프로토콜로 운영하는 통신망에서 정보를 전송하기 위해 경로 설정 역할을 제공하는 핵심적 통신장비다. NFV 라우터는 이 라우터 기능을 소프트웨어화해 서버에 구현함으로써, 클릭 몇 번 만으로 가상의 라우터를 추가로 만들 수 있는 등 네트워크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NFV 라우터는 기존 장비보다 저렴해 투자비와 운영비가 적게 들고, 소프트웨어 기반의 다양한 기능 구현이 가능해 5G 네트워크로 넘어가기 위한 필수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NFV 라우터는 만약 장애가 발생할 경우 시스템 스스로 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동일 기능의 가상 라우터를 만들어내 장애를 해결한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5G 시대의 매끄러운 진입과 성공을 위해 자체적으로 5G 백서를 발간, 5G 네트워크 설계 및 구축 청사진을 완료했다.

    이번에 발간된 백서는 ▲높은 속도(high speed) ▲대규모 접속(massive connectivity) ▲저지연율(low latency)의 5G 서비스 3대 요구사항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 풀어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백서를 통해 네트워크 진화 방향에 맞춰 IoT, IoB(Internet of Brain)를 바탕으로한  '보다 안전한 삶(Safety improvement)', '정보의 자연스런 공유와 활용(Information share)', '지혜로운 소비(Cost saving)', '여가 시간의 창출(Time management)', '감성 동반자(Emotional care)'라는 다섯 가지 새로운 생활 가치를 제시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중소 및 벤처기업들의 5G서비스 개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며, 업계 상생을 이끌어가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대상 '5G 시대를 열어 갈 초다시점(무안경 입체감실현) 및 VR/AR 융합 서비스 공모전'을 개최하며, 최종 선발된 2개 회사에 총 6억원의 개발비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LG유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 장비업체는 물론 국내 장비업체와의 상생을 통해 4G LTE(롱텀에볼루션)에 이어 5G 기술도 비약적으로 발전 시킬 수 있는 '5G 퀀텀 점프'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고객 가치를 제고하는 서비스들을 지속 발굴해 다가오는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