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 연평균 7~8% 성장 예상…"2020년 시장 규모 300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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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이 LG생명과학과의 합병을 통해 제약 분야 진출을 노린다.

    6일 LG화학 관계자는 "LG생명과학과의 합병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며 "지분 매입 방식을 취할 것이라는 일부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농화학, 2차 전지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portfolio)를 구축하고 있는 LG화학이 LG생명과학과의 합병을 완료하면 제약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된다.

    올해 2분기 매출액 2503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기록한 LG생명과학은 시가총액 1조 1000억원 규모의 회사다.

    LG화학은 지난 2분기 매출액 5조 2166억원, 영업이익 6158억원을 기록했고 시가총액 23조 6544억원 규모다.

    LG생명과학 보다 회사 규모가 큰 LG화학이 합병을 통해 제약분야로 진출하려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 산업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연평균 7~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