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게임상품권' 판매 급증..."조카들 선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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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추석을 앞두고 있는 요즘 조카들에게 줄 선물로 게임 상품권이 주목받고 있어 화제다.

11번가에 따르면 추석 전 주인 지난 1~7일까지 상품권 판매량은 지난해 추석 전주 대비(2015년 9월 13~19일) 마트 상품권은 564% 큰 폭 올랐고, 백화점 상품권 25%, 문화상품권은 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기간에 선물용으로도 문화상품권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풀이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내에서 캐시 결제방식은 게임사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어도 무통장입금, 신용카드 결제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한편, 게임 캐시 충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권의 종류도 다양하다.

게임 관련 상품권으로는 문화상품권(컬쳐랜드), 도서문화상품권, 해피머니, 구글기프트, 편의점 캐시, 틴캐시, 퍼니카드, 온캐시, 모바일 티머니, 모바일 팝카드, 열로페이, 에그머니, 스마트문상 등이 있다.

국내 25개의 게임사를 취재해본 결과 가장 많은 수의 상품권 및 기프트카드를 지원하는 게임사는 엠게임과 와이디온라인이 8가지로 가장 많았고, 한게임(6가지), 라이엇게임즈(5가지), 넷마블(5가지)이 뒤를 이었다.

상품권별로는 컬쳐랜드 문화상품권이 10군데로 가장 많았고 도서문화상품권(8군데), 해피머니 문화상품권(7군데), 편의점 캐시(6군데), 틴캐시(5군데)순이다.

애플의 iOS 기반 앱들은 인앱 결제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따로 상품권을 캐시로 충전할 수 없는 반면,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들은 구글 기프트카드로 캐시 충전을 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의 경우,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 상품권만 사용할 수 있다. 기프트카드는 5000원, 1만 원, 1만5000원, 3만 원, 5만 원, 10만 원, 15만 원 총 7종이 있으며, 이 중 5000원, 1만 원 권종은 PC방에서만 유통되고, 나머지 권종은 다양한 유통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 통계는 응답을 하지 않거나 공개를 원하지 않는 업체는 결과에서 제외시켰으며, 무통장입금, 신용카드 결제 등을 제외한 상품권 및 기프트카드에 한해서만 조사됐다.

용돈으로 주는 것보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게임 상품권 선물이 게임의 올바른 과금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