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주민 귀성길 차량 지원다문화 가족 위한 문화체험 활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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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성 차량을 기다리는 쪽방촌 주민들.ⓒ현대엔지니어링
추석을 맞아 건설업계도 '따뜻한 나눔' 실천에 분주한 모습이다. 분양시장 호황을 맞아 쉼 없이 달렸던 대형 건설사들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만큼은 주변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모양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7일 인천YWCA와 함께 다문화 청소년이 재학중인 인천한누리학교를 방문했다. 다문화청소년들이 평소에는 쉽게 접해볼 수 없는 한국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광양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광양시 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가 생필품 선물꾸러미를 직접 전달했다.
GS건설도 추석을 맞아 명절이면 외로움이 커지는 홀몸 어르신을 찾아뵙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직원들은 중랑구 상봉동에 거주하는 어르신 가정 10가구를 방문해 정성 어린 선물을 드렸다. 또 어르신들 말씀을 들어드리는 등 작은 효행을 실천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SK건설은 밀알복지재단과 도봉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추석 음식을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SK건설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은 송편을 빚어서 생활용품을 함께 바구니에 정성껏 담아 포장했다. 이어 도봉구 지역 독거노인 100분을 초대해 음식과 선물을 대접하고 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광석 SK건설 사회공헌사무국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나눔활동을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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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 체험활동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학생 모습.ⓒ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봉사단은 추석을 맞아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았다. 임직원들은 송편과 생필품이 담긴 '사랑의 선물상자'를 복지관 인근 다문화·한부모 가정 등 30가구를 찾아 전달했다.
최광호 대표이사는 "추석을 맞아 이웃들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이웃들에게 전달된 음식과 선물이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람한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추석을 맞아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귀성 차량을 지원하며 고향방문을 도왔다. 지역별 차량 5대를 지원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했다. 특히 도시락·명절선물·귀경 교통비·여비 등도 준비해 고향길 여정을 세심하게 챙겼다.
고향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행사도 지원했다. 추석 연휴 동안 5개 쪽방촌 상담소에서 합동차례·식사·윷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는 쪽방촌 주민들의 실질적인 자 활과 사회로의 복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가족과 명절을 보내는 등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를 위한 활동도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서울북부보훈지청과 함께 저소득 고령 보훈대상자를 위한 위문금을 맡겼다. 이어 저소득 취약계층 보훈대상자 20가구에 후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