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얼음정수기 사태 도의적 책임지고 스스로 물러나다음달 31일 임시주총 이후 대표 교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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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얼음정수기로 문제가 야기됐던 코웨이가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20일 코웨이는 김동현 현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으며, 신임 대표이사로 이해선 전 CJ제일제당 공동대표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최근 니켈 얼음정수기 사안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김동현 대표이사가 스스로 사의를 표했다는 것이 코웨이 측 설명이다.
이해선 내정자는 다음달 3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직을 맡게 될 예정이다. 김동현 대표이사는 임시주총 전까지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이해선 내정자는 1955년 6월 18일 생으로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성균관대 대학원(국제경영이론 석사)을 졸업했고, 하버드 경영대학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지난 2009년 4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CJ오쇼핑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지난해까지 CJ제일제당 공동대표를 맡아왔다. 올해는 CJ그룹 고문 역할을 해왔다. 소비재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 영업조직 관리에 탁월한 전문경영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김동현 대표이사는 항상 고객신뢰가 우선이라고 얘기해왔다"며 "김동현 대표이사가 사전에 사의 표명을 했고, 대주주 측에서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