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하복은 계절감 살려 눈길… 12월 개통 준비 박차
  • ▲ 수서발 고속철 승무원 유니폼.ⓒ㈜SR
    ▲ 수서발 고속철 승무원 유니폼.ⓒ㈜SR

    수서발 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이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기장과 승무원, 역무원의 유니폼을 21일 공개했다.

    SR 유니폼은 SRT 차량과 마찬가지로 레드와인색(팥죽색)을 주된 색으로 채택했다. 전통적으로 나쁜 기운을 물리칠 때 사용했던 붉은색을 통해 안전을 중시하는 SR의 의지를 담았다.

    치마의 사선절개와 넥타이·스카프는 고속열차의 속도감과 형상을 상징한다. 정중한 느낌으로 선을 살려 세련미를 부각했다.

    하복은 기장은 정복의 느낌을 유지하면서 소재와 디자인을 통해 편안함을 나타냈다. 승무원은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해 여름의 계절감을 한껏 살렸다.

    SR은 오는 28일까지 SR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에서 유니폼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SR 유니폼이 가장 어울릴 것 같은 친구를 태그로 달면 영화관람권과 비타민음료 등의 상품을 준다.

    한편 SR은 올해 연말 개통을 앞두고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기장은 지구 한 바퀴에 해당하는 4만여㎞의 운전실무수습을 받는다. 기존 고속열차 교육훈련보다 4배쯤 많다. 역무원과 객실장도 주요 항공사 서비스교육 기간의 2배에 달하는 20주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김복환 SR 대표이사는 "유니폼 디자인에 역동적 이미지와 안전한 서비스를 담았다"며 "개통준비에 모든 임직원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