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환물량 50만대 공급, '브랜드 신뢰도' 빠른 회복"2차 출시 내달 중순 시작…국내 하루 판매 1만대 무난히 달성할 듯"
  • ▲ 갤럭시노트7 블랙 오닉스. ⓒ삼성전자
    ▲ 갤럭시노트7 블랙 오닉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글로벌 리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대적인 홍보에 리콜은 내달 초 마무리될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시작된 갤럭시노트7 글로벌 리콜은 싱가포르, 한국, 미국, 호주에 이어 이번 주부터 멕시코, 뉴질랜드, 대만 등으로 확대 시행된다. 전체 리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과 미국 리콜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판매 재개 및 2차 출시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시장에 각각 10만 대, 50만 대의 교환물량을 공급하며 순조로운 교환작업을 시작했다. 특히 빠른 대처와 철저한 진상규명에 브랜드 신뢰도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차질없는 리콜에 판매 정상화도 가시화되고 있다. 리콜 사태로 연기된 2차 출시는 이르면 내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일본, 영국, 프랑스 등 140여 개 나라가 2차 출시국에 해당한다.

    블랙오닉스 모델이 출시되며 판매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갤럭시S7 시리즈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블랙오닉스 색상은 배터리 문제에서 자유로워 인기가 예상된다. 실제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블랙오닉스 모델이 갤럭시노트7 가운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갤럭시노트7에 대한 판매가 재개되며 이동통신사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재등판이 30% 이상 줄어든 국내 이동통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이 하루 판매 1만 대 실적을 손쉽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채인식, 방수 등 특화된 기능과 2주 만에 40만 대를 판매했던 실적을 감안할 때 판매 실적 달성은 어렵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출시 직후와 같은 판매 실적은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성능을 감안할 때 하루 판매 1만 대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블랙오닉스 모델의 인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