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2차전지 시장 2020년 35조원 규모 급성장 예상…"LG화학, 매출 7조 목표"
  • ▲ LG화학이 생산하는 2차전지 관련 자료사진.ⓒLG화학
    ▲ LG화학이 생산하는 2차전지 관련 자료사진.ⓒLG화학


    LG화학이 전기차에 들어갈 2차전지 생산거점을 추가로 확보한다. 

    26일 LG화학 관계자는 "미국, 한국, 중국에 생산거점을 확보한데 이어 유럽 국가 중 하나인 폴란드에 네 번째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으로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차는 수송용 연료인 휘발유, 경유, 부탄(butane)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 아직 대중화되지 않고 있지만 LG화학은 2010년부터 전기차에 사용되는 충전 가능한 전지 생산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2조원의 누적 매출을 올린 LG화학은 오는 2020년에는 7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8개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LG화학은 전기차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가 2015년 12조원에서 2020년 35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