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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세식 유디치과 강남역점 원장.ⓒ유디치과
유디치과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신 중 구강건강 관리법에 대해 조언했다.
임산부는 일반인보다 구강질환에 더 취약하다. 임신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 혈관확장 등 여러 가지 변화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쉽고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진세식 유디치과 강남역점 대표원장의 도움으로 임산부가 주의해야 할 구강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잇몸이 붓고 염증 생겨
여성이 임신하게 되면 프로게스테론∙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 양이 점차 늘어 혈관 벽에 변화를 일으킨다. 그래서 적은 양의 플러그나 치석으로도 쉽게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고 부종과 출혈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러한 임신성 치은염은 임신 3개월부터 말기까지 나타나는데 부종과 출혈은 출산 후에 서서히 사라지지만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임신 말기에 아주 심한 염증상태로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전이나 태아와 산모에게 비교적 영향을 덜 미치는 임신 4~6개월 사이에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임신 중 치아발치나 임플란트 치료는 되도록 출산 이후에 하는 것이 좋아
식욕이 왕성해진 임신 기간에는 평소보다 침이 더 끈적해져 음식물 찌꺼기가 남기 쉽다. 입덧이 심해도 위산이 역류돼 입 안의 산성도가 높아지므로 충치가 발생하기 쉽다.
평소에는 괜찮았던 사랑니도 임신 중에는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충치와 사랑니 등 발치가 필요한 치료는 국소마취제를 사용한다. 치과치료 시 적은 용량의 국소마취제를 사용하므로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태아는 약물 뿐 아니라 치과 치료로 인한 산모의 충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발치나 임플란트와 같이 시술시간이 길고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치료는 출산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다.△ 임신 중에는 입안의 산도가 높아져 평소보다 칫솔질을 꼼꼼히 해야
입덧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칫솔질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위산으로 인해 입안의 산도가 높아져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탄수화물보다는 고단백의 음식을 먹고 간식을 먹은 후에는 곧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치약의 양은 되도록 적게 해서 양치 시 구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입덧이 심해 치약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난다면 치약 없이 깨끗한 물로 칫솔만 사용해 양치를 하는 게 권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