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복지부·외교부, 아르헨티나·칠레 등 중남미 국가와 협력 모멘텀 강화
  • ▲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옥.ⓒ연합뉴스
    ▲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옥.ⓒ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건복지부, 외교부와 함께 중남미 의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는 보건의료분야 협력 강화, 국내 기업 해외진출 기반 확대 등을 위해 복지부, 외교부와 민·관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을 아르헨티나, 칠레 등 중남미 국가에 파견했다.

    이번 사절단은 최영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외교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협회 및 제약·의료기기기업 4개사 관계자 25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중남미 보건의료 협력사절단 파견을 통해 그간 우리 정부와 페루·칠레 정부는 협력 모멘텀을 더욱 강화했다. 아르헨티나, 과테말라에는 최초로 사절단을 파견해 중남미 유망 보건의료시장의 활로를 개척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페루에선 보건부 패트리시아 가르시아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등 제약분야, 원격의료 등 의료서비스 분야 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를 신정부와 이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사절단 파견으로 국내 생산 의약품의 페루 시장 접근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성과를 얻었다는 게 식약처의 의견이다.

    식약처는 칠레 의료 IT시장 진출의 토대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4월에 체결한 '한-칠레 원격의료 등 ICT 기반 의료기술 분야 양해각서 체결'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칠레 원격의료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시스템 모델 개발 정책컨설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중남미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은 지난 2013년부터 신흥국의 보건의료시장 개척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협업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모델이다.

    지난 5차례의 파견을 통해 한국 의약품 인허가 간소화, 개발 신약 수출계약, 보건분야 양해각서 체결, 국내기업 중남미 시장진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