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만으로 터치 없이 공동·세대현관 출입 가능엘리베이터 자동호출·택배알림 등 스마트홈 선도
  •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터치 없이 스마트폰 휴대만으로 공동·세대현관 출입이 가능한 '스마트폰 출입시스템'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출입시스템이란 스마트폰을 지닌 입주자가 아파트 공동·세대현관 앞 3m 이내로 접근만 하면 블루투스 리더기를 통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시스템을 말한다.

    기존 아파트 출입시스템은 RFID 방식이나 도어락 터치가 대부분이었다. RFID방식은 키를 통상적으로 10㎝ 이내 거리에 있는 리더기에 가져가야 인식되고, 도어락 터치방식은 직접 손으로 눌러야 문을 열 수 있었다.

  • ▲ 스마트폰 출입시스템 이미지. ⓒ 현대건설
    ▲ 스마트폰 출입시스템 이미지. ⓒ 현대건설

    이와 달리 이번에 개발한 현대건설 블루투스 방식 스마트폰 출입시스템은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서 출입이 가능해 입주민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시스템은 엘리베이터 자동호출서비스와 연계할 때 편의성이 증폭된다.

    예를 들어 주차장에서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있어도 직접 손을 쓸 필요 없이 자동으로 공동현관문이 열리고, 현관을 통과한 후에도 'IoT 스마트홈 앱'과 연동된 엘리베이터가 호출돼 거주하는 층에 내릴 수 있게 된다.

    또한 내린 후에도 입주민이 자신의 집 앞 3m 앞에 접근하게 되면 세대 현관 잠금장치가 저절로 해제돼 자연스럽게 내 집 거실 안까지 들어갈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아파트 단지 게이트 접근 시 스마트폰 출입 애플리케이션이 자동활성화돼 입주민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단지 게이트에 전용 송수신기를 설치해 입주자가 '출입 앱'을 일일이 켜지 않아도 외부에서 세대 안까지 들어올 수 있다. 이 밖에도 단지 내에서 활성화된 앱을 통해 단지 내 공지사항이나 택배도착 여부 등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 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동탄과 태전2차·디에이치 아너힐즈 등에 새로운 출입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최초 블루투스 방식의 스마트폰 출입 시스템은 발명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라며 "이 시스템 적용으로 아파트 입주민의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