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7' 전량 리콜…'기종 변경 및 환불' 결정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태에 대한 후속조치로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 

11일 오전 갤노트7 교환품에 대한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한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제품 교환과 환불을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교환 및 환불은 13일부터 시작해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갤노트7을 구입한 모든 소비자들은 타제품으로의 교환과 환불을 받게 된다. 갤럭시S7, S7엣지, 갤럭시노트5 등 삼성전자 모든 스마트폰으로의 교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경우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최초 구매처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같은 결정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해졌다. 교환품 소손 사건들에 대한 정밀 검사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사태가 악화될 것을 우려한 선제적 조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을 믿고 사랑해주신 고객, 거래선, 파트너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린다"며 "매장별 준비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해 불편을 줄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