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자금보증, 2014년 출시 이후 실적 없어

  • 다양한 보증상품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저조한 실적 탓에 실효성이 부족하단 지적을 받고 있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덕흠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 08월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출시한 25개 보증상품 중 5개는 판매실적이 10건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감리비예치보증 2건 △전세임대주택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4건 △임대관리보증 6건 △후분양대출보증 9건 실적밖에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2014년 4월에 선보인 '리모델링 자금보증'은 출시 이후 판매실적이 단 한 건도 없었다.

    박덕흠 의원은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보증상품이 제대로 활용이 되고 있지 않다"며 "기존 보증상품에 대한 활용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실효성을 높여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선덕 HUG 사장은 "주택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이 재건축 쪽으로 돌아섰다"며 "내력벽 관련 등 법률적으로 정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