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아모레퍼시픽 등 9개사 참여"
  • ▲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약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의 원활한 이란시장 진출을 위해 교두보를 마련했다. 

식약처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적 교류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주이란 한국대사관과 함께 '국산 화장품 전시회'를 오는 18~20일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중동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화장품 업체는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 업체들이 이란 등 중동지역 화장품 규제 정보와 브랜드 인지도 및 홍보경험 부족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 업체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코리아코스팩, 더 우주, 잇츠스킨 등 9개사이며 이란 현지 화장품 업체 30여개도 참가한다.  

이번 행사 주요 내용은 △국산 화장품 전시회 개최 △한-이란 화장품 업체 간 1:1 비지니스 미팅 △이란의 규제 및 교역 관련 기관 주요 인사와 교류 행사 △이란 식약청의 화장품 수입 규제 설명회(이란 화장품 법규 및 수입허가 절차 등) △코트라 테헤란 무역관의 국내 업체 대상 시장 설명회 등이다.

식약처는 이란 화장품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와 더불어 중동지역 최대 시장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완화되고 있어 화장품 등 소비재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이번 화장품 전시회는 우리나라 화장품의 우수성을 이란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다른 중동 국가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이 되고 국내 기업과 현지 규제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화장품 업체가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낌없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