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텐대출' 신용 10등급까지 취급SBI '사이다' 신용 평균 3.9등급만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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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데일리DB
웰컴저축은행의 '텐대출'을 제외한 저축은행업계 대표 중금리 상품들이 저축은행중앙회 공시 기준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IB저축은행의 대표 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이다'는 고신용자들만 취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가 공시한 중금리대출 상품 자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들의 주요 중금리 상품들이 기준을 넘지 못했다.
기준은 최근 3개월내 평균금리가 18% 이하, 신용평가가 4~10등급인 중·저신용자에게 70% 이상 실행한 상품이다.
공시된 상품은 웰컴저축은행의 '텐대출', IBK '참좋은론', KB저축은행 'KB착한대출' 등 10개 상품이다.
'텐대출'은 4~7등급을 대상으로 18%안팎으로 대출됐으며 8등급 이하에는 평균 19%로 70% 이상 대출 됐다.
그러나 저축은행업계의 대표 상품으로 불리던 SBI저축은행의 '사이다', OK저축은행의 'OK스파이크론', JT친애저축은행 '원더풀 와우론' 등은 제외됐다.
특히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는 지난 7월 기준 평균 3.9등급이 주로 대출되는 등 비교적 높은 등급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이에 업계에서는 '사이다'가 서민을 위한 중금리 대출 상품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사이다는 1~6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중이다"라며 "1~3등급 고객은 33%, 4~6등급 고객이 67% 정도로 공시 기준에는 조금 미달하는 수준이지만 중저신용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