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보다 인기 높아…프리미엄급 경쟁구도 변화에 촉각"
  • ▲ SK텔레콤 아이폰7 1호 개통자 박성기(가운데)씨가 T전화 광고모델 가수 솔비(왼쪽),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오른쪽)과 함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SK텔레콤 아이폰7 1호 개통자 박성기(가운데)씨가 T전화 광고모델 가수 솔비(왼쪽),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오른쪽)과 함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어떻게 해야 아이폰을 구입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꼬박 48시간을 기다렸더니 1호 개통자가 됐어요"

    SK텔레콤 아이폰7 1호 개통자 박성기(남·31)씨는 피곤한 가운데도 웃어보였다.

    아이폰7이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21일 SK텔레콤은 강남 직영점에서 개통행사를 열고 예약가입자 150명을 초대했다. 행사가 시작된 오전 8시 행사장은 예약가입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이폰7 1호 개통자 박성기씨는 행사 48시간 전인 19일 오전 8시부터 행사장 앞을 지켰다. KT 1호 개통자는 18일 오후 5시, LGU+ 1호 개통자는 19일 오전 10시부터 기다렸다.

    남성잡지 맥심에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는 박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부터 48시간을 기다렸다"며 "이틀을 서있었더니 멍하고 졸리지만 뿌듯한 성취감이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아이폰7 플러스 128GB 제트블랙 모델을 선택했다. 그는 "새로 나온 제트블랙 색상이 예뻐 선택했다"며 "아이폰6와 갤럭시S 시리즈 둘다 사용하고 있다. 기존 아이폰6를 아이폰7으로 기변한 것이다. 통신사는 SK텔레콤 그대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 ▲ SK텔레콤 강남직영점은 아이폰7 예약가입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SK텔레콤 강남직영점은 아이폰7 예약가입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SK텔레콤은 박씨를 포함한 개통행사 초청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다양한 사은품을 전달했다. 

1호 개통자인 박씨는 200만원 상당의 미국 여행상품권, 2호부터 7호 개통자에게는 10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캐리어 가방 리모와를 선물했다. 8호 개통자부터는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헤드폰, 스마트빔, 데이터쿠폰 등을 제공했다.

개통자들 대부분은 제트블랙이나 매트블랙 등 블랙색상을 선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행사 참여자들과 온라인 예약결과를 보면 제트블랙과 매트블랙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며 "제트블랙의 경우 신규 색상이다 보니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 말했다.

한편 LGU+와 KT도 동시간 강남직영점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아이폰7을 공식 출시했다.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아이폰7의 출고가는 32GB 86만9000원, 128GB 99만9900원, 256GB 113만800원이며, 아이폰7 플러스는 32GB 102만1900원, 128GB 115만2800원, 256GB는 128만3700원이다. 색상은 제트블랙, 블랙, 골드, 실버, 로즈 골드 5종류다. 공시지원금은 이통사별로 상이하나 3만4000원에서 12만2000원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