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헤드램프 낮게 배치, 역동적 이미지 강조연비 개선한 세타2 2.4 GDI 엔진 장착
  • ▲ 신형 그랜저 랜더링 이미지.ⓒ현대자동차
    ▲ 신형 그랜저 랜더링 이미지.ⓒ현대자동차


    내수 판매 부진에 빠진 현대자동차의 구원투수 신형 그랜저가 25일 공개됐다.


    현대차는 오는 11월 그랜저IG 공식 출시에 앞서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형 그랜저 실물과 제원, 첨단 사양 등이 소개됐다.


    신형 그랜저는 디자인, 승차감,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디자인은 고급스러움에 강인한 이미지가 더해졌다. 전면에는 대형 개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가로라인이 강조됐고 뚜렷한 눈매를 지녔다. 특히 그릴과 헤드램프가 낮게 포지션돼 안정적인 분위기와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


    측면은 우아하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지녔다. 뒤로 쌀짝 당겨진 듯한 디자인을 채용했고 완벽한 비례감이 표현됐다. 또 리듬감 있는 캐릭터라인과 풍만한 볼륨감은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후면은 강인한 남성적 이미지를 갖췄다.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물려받은 가로로 연결된 리어램프가 특징이다.


    실내는 수평적 아키텍처를 적용, 안정되고 넓은 공간감을 표현했다. 또 대시보드 중앙에 돌출형 디스플레이가 도입됐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처음 시도된 디자인이다.


    구민철 현대디자인센터 팀장은 "돌출형 디스플레이는 인체공학적인 부분을 충분히 고려했고 미래적인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실제 차를 타보면 위치나 각도 등에서 완벽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 ▲ 신형 그랜저 랜더링 이미지.ⓒ현대자동차
    ▲ 신형 그랜저 랜더링 이미지.ⓒ현대자동차


    파워트레인은 람다2 3.0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R 2.2e VGT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세타2 개선 2.4 GDI 6단 자동 변속기로 구성된다.


    첨단 안전 사양으로는 현대차 최초로 '현대 스마트 센스'가 적용됐다.


    현대 스마트 센스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1월 2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신형 그랜저 사전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총괄 PM 담당 정락 부사장은 "그랜저는 국내 최고급 준대형 세단"이라며 "높은 완성도를 향한 혁신을 통해 탄생한 신차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