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 접근 어려운 노숙자의 결핵을 관리하는 데 앞장서
  • ▲ 제11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갈리나 자포로안(좌)와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종근당
    ▲ 제11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갈리나 자포로안(좌)와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종근당

종근당고촌재단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제11회 고촌상 시상식을 열어 동유럽 몰도바 결핵센터 치료봉사자 갈리나 자포로안에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자포로안은 지난 10여 년간 몰도바의 스페렌테 테레이 결핵센터에서 사람들의 결핵 진단과 치료를 독려해왔다.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노숙자들의 결핵을 관리하는 데 앞장서왔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자포로안은 결핵 퇴치를 위해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해온 숨은 영웅"이라며 "전 세계 곳곳에서 결핵 퇴치에 힘쓰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많은 지원과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 이종근 회장이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 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결핵, 에이즈 퇴치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공동 제정한 상이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상금 포함 총 1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