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해외수출 돌파구 모색상생협력 위한 금융지원,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등 32개 프로그램 운영
  • ▲ ⓒ뉴데일리 DB
    ▲ ⓒ뉴데일리 DB

     

    포스코가 경인지역 우수 협력사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그 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먹거리를 창출해줌으로써 산업생태계 차원에서 전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8일 포스코 황은연 사장은 서울엔지니어링, 대원인물  등 경인지역 우수 협력사를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글로벌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

     

    황은연 사장은 “글로벌 시장이 개별기업 간 경쟁에서 산업생태계 간 경쟁으로 전개되는 만큼 쌍방향적인 대·중소기업 협력관계와 글로벌 시장개척을 확산하는 획기적 계기로 마련하자”며 “포스코의 창조경제 혁신센터, 상생협력펀드 등 동반성장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한 서울엔지니어링은 풍구, 냉각반, Stave 등 銅주조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1973년 포스코로부터 풍구 등의 국산화 개발 의뢰를 받아 제품개발에 힘을 쏟았으나, 번번이 실패하고 개발은 장기화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포스코의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멘토링으로 1997년 풍구 국산화에 성공, 포항 및 광양제철소에 풍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포스코는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철강사와의 교류회를  통해 서울엔지니어링의 우수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등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또 다른 협력업체인 대원인물은 산업용 나이프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개선활동으로 체질 개선을 이룬 강소기업이다. 2014년엔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고, 포스코 해외법인뿐 아니라, 일본 NSSMC, JFE, 중국 상해보강 불수강 등 전세계 10여 개국에 산업용 나이프를 수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해 금융지원, 기술협력 등 32개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에도 중소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판로개척 등의 동반성장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산업계 전반에 동반성장 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