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브랜드 1500여개 오프라인 매장 연계한 'O2O 쇼핑 플랫폼', 대리점 상생 효과 기대
-
패션기업 세정그룹이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쇼핑몰 '더훅(the hook)'을 오픈하고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고 31일 밝혔다.
더훅은 '라이프스타일 O2O 쇼핑 플랫폼'이라는 컨셉으로, 온라인 쇼핑 증가와 모바일 라이프 트렌드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3545세대 남녀 라이프스타일에 맞췄다.
현재 세정에서 전개하는 패션, 잡화 브랜드와 더불어 국내외 신진 브랜드 120여개가 입점, 총 4만8000여개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상품은 트렌디한 패션의류를 중심으로 액세서리, 잡화, 슈즈, 리빙, 오피스 아이템 등 라이프스타일 패턴에 따른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특히 가두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에서 탄탄하게 인프라를 구축해온 세정은 자사 브랜드 매장 총 1500여개점을 더훅과 연결시켜 O2O 쇼핑 환경을 최적화시켰다.
더훅에서 온라인 주문 후, 근거리에 있는 매장을 선택하여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브랜드 구분 없이 전국의 세정 브랜드 매장 1500여 곳에서 상품 픽업이 가능하다.
옷의 컬러나 사이즈 선택이 고민이라면 온라인상에서 10% 예약금만 결제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직접 입어본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온라인 주문 상품에 한해 전국의 매장에서 반품 및 수선 접수가 가능하다. 상품을 빨리 받아보고 싶다면 재고가 있는 근거리 매장을 통해 퀵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세정 브랜드 멤버십 포인트 통합 서비스도 도입했다. 세정의 모든 브랜드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회원제를 통합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일한 멤버쉽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정의 남성복 브루노바피, 인디안, 크리스크리스티, 니(NII), 트레몰로, 여성복 올리비아로렌, 데일리스트, 아웃도어웨어 센터폴, 골프웨어 헤리토리고, 잡화브랜드 두아니 등의 패션·잡화 브랜드가 해당된다.
자세한 내용은 더훅 웹사이트(www.thehook.co.kr)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세정은 더훅의 O2O 기능을 통해 자사 브랜드의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기존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유입, 수익을 창출하는 ‘O2O 상생 플랫폼’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더훅은 오픈 한달여만에 안정화 단계를 거치고 있다. 브랜드 대리점에서 매장발송, 매장픽업 등 O2O 시스템에 대한 빠른 적응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본사와 대리점 간 상생하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경규 세정 온라인사업본부장은 "더훅은 향후 의/식/주/휴/락/미’를 모두 영위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쇼핑몰의 역할을 강화한다"며 "동시에 자사 브랜드의 오프라인 유통매장과 상생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O2O 쇼핑 플랫폼’을 완성시켜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