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희망퇴직 재차 시행여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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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희망퇴직 목표를 달성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7일에서 31일까지 자구계획 일환으로 추진한 희망퇴직에서 신청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이번에는 창사이래 생산직이 처음 포함되면서, 생산직 신청율에 관심이 집중됐다. 최종적으로는 생산직이 30%, 사무직이 70%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청자들은 11월 1일자로 위로금을 받고 퇴직한다. 퇴직금 규모는 최대 8000만원이며 평균 5000만~60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대우조선은 이번 희망퇴직에서 1000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연말에 다시 한번 실시키로 예고했다. 하지만 이번 신청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서며 연말 시행 여부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신청한 인원 대부분이 수리될 것"이라면서도 "대상이 안되거나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필요한 인원은 반려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이번 희망퇴직 시행 외에 지원조직 분사를 통해 올해 안에 2000명 가량을 추가로 감축한다. 따라서 전체 임직원 수를 지난 6월 말 기준 1만2699명에서 1만명 이하 규모로 20∼30%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