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반 '스마트홈' 사업 강화, 가산 R&D 캠퍼스 집결"H&A사업본부 내 '인공지능' 전담 조직 마련…부서간 시너지 극대화"
  • ▲ LG전자가 CES2016에서 선보인 스마트홈 에코시스템.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LG전자가 CES2016에서 선보인 스마트홈 에코시스템.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인력을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홈 사업으로 대거 전환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MC사업본부와 LG이노텍 등 계열사 인력 100여 명으로 구성된 스마트솔루션팀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직은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산하에서 IoT 사업을 담당한다.

    스마트솔루션팀은 서울 구로구의 가산 R&D 캠퍼스에 둥지를 틀고 H&A스마트솔루션BD, 가전개발팀과의 협력에 돌입한다. 스마트홈 사업이 LG전자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는 만큼 부서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LG전자는 내년 출시되는 모든 가전에 IoT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하에 스마트홈 생태계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적자로 어려움에 처한 MC사업본부 내 우수 인력을 IoT 사업에 투입하는 등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IoT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마트홈 시장을 경쟁력을 확대하고 인공지능이 적용된 음성인식, 영상인식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근 H&A사업본부 내 인공지능 전담 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홈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는 LG전자는 IoT 사업의 기본 전략인 연결성 및 확장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 스마트홈 솔루션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말부터 아마존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가 LG전자 스마트씽큐와 연동되는 등 스마트홈 사업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개발 중인 다양한 용도의 IoT 센서가 막바지 단계에 돌입하며 스마트홈 사업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