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뉴데일리
    ▲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뉴데일리

     

    삼성전자 압수수색에 이어 현대차 부사장도 소환되는 등 검찰의 최순실 비리 수사가 재계로 확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박광식 부사장(정책조정팀장)이 8일 오후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최순실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박 부사장을 상대로 재단에 현대차그룹이 거액의 기금을 낸 배경,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출연 요청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그룹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총 128억원을 출연했다. 이는 삼성그룹(204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또 검찰은 현대차그룹이 최순실 씨의 측근인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에 6편의 광고를 맡긴 것과 관련해 배경 등을 추궁했다.


    한편 검찰은 별도의 전담 조사팀을 꾸려 최순실 씨 의혹에 연루된 모든 기업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