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설록 티뮤지엄이 2016 제주관광대상 종합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오설록에 따르면 제주관광대상은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선도하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이끌어 나가는데 기여도가 큰 도내 관광업체들을 선정해 그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다.
올해 심사 기준은 제주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에 주목했으며 급변하는 관광수요에 대한 대처능력과 지역사회 공헌도, 내실화 등을 고려했다.
그 결과 제주 녹차를 기반으로 제주관광의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관광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티뮤지엄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오설록 티뮤지엄은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개관된 차(茶) 박물관으로 동서양 및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문화 공간이자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평가받으며 우수한 우리의 차 문화와 제주 녹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근간이 돼왔다.
오설록은 티뮤지엄 설립을 통해 1979년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장원 서성환 선대 회장이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녹차밭으로 개간함으로써 잊혀져 가는 한국의 차 문화를 다시 알리고자 했던 정신을 계승하고자 했다.
현재 오설록 티뮤지엄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방문객 수가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설록 티뮤지엄 관람객이 160만명이 넘어서며 제주도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티뮤지엄은 서광차밭과 한라산과 산방산, 송악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와 우리나라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다구들이 전시된 차문화실, 세계의 찻잔 섹션, 전문 티 마스터가 즉석에서 차 덖음 과정을 시연해 차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차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티뮤지엄 우측에 자리잡은 오설록 티스톤은 우리 차 문화를 되살리고 꽃 피워 차 문화 확산의 근간이 되고자 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집념과 소망을 담긴 곳으로 전문 강사가 기호에 맞는 차 선택 및 음용방법을 제공하고 차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오설록 관계자는 "한국의 차 문화 가치를 알린다는 일념 하에 진행된 것이 결과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돼 기쁘다"며 "제주의 아름다움과 제주 녹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의 차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