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규모 '4조'…"사계절 실내공기 책임져"냉난방, 공기청정, 순환, 가습, 제습 한방에 해결…"글로벌 건강가전 시장 선도할 터"
  •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사장). ⓒLGE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사장). ⓒLGE


    LG전자가 에어솔루션 사업을 미래먹거리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G전자는 1968년 국내 최초로 에어컨 사업을 시작한 에어솔루션 리딩 기업이다. 

    지난해 10월 에어케어 통합브랜드 '퓨리케어'를 론칭한 LG전자는 17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퓨리케어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퓨리케어 신제품과 향후 에어솔루션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냉방, 난방, 공기청정·순환, 가습, 제습 등을 아우르는 에어솔루션 풀라인업을 구축하는 등 에어케어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사장)은 "LG전자는 냉난방, 순환, 제습, 공기청정 등 토탈 에어솔루션 사업을 하나의 미래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물과 공기에 관해선 대표 브랜드가 되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37억달러(4조원34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국이 40%에 해당하는 15억달러(1조7000억원)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과 미국이 각각 7억달러(8조2000억원)을 점유 중이다.

    한국과 대만에서 인기를 끌며 지난해 대비 2배 늘어난 매출을 기록한 퓨리케어는 내년부터 미국, 유럽 등에 본격 진출된다. LG전자는 2018년까지 30개 국가에 확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진 사장은 "사실 그동안 LG전자의 공기청정기가 존재감이 없었던 건 사실이었다"면서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9월 열린 IFA 2016에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해외 거래선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다"고 자부했다.

    이어 "거래선들의 좋은 반응에 글로벌 출시 전략을 일부 수정했다"며 "미디어 광고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대용량·고성능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와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휘센 듀얼 냉난방 에어컨'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조성진 사장은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융복합 에어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건강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