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1000명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축제"'타이젠' 신규 전략 발표…기술세션 및 해커톤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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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7일부터 양일간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오픈소스 컨퍼런스는 소프트웨어의 소스 프로그램을 무료로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재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자들의 축제다. 이번 오픈소스 컨퍼런스는 3회째로 매년 1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올해는 처음으로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와 디자인의 중심인 서울 R&D 캠퍼스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초대해 진행됐다.첫날에는 조승환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효건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 김영윤 상무, 아파치 재단 설립자 브라이언 벨렌도프, 한국인 최초로 파이썬 소프트웨어 재단의 이사가 된 김영근 등 글로벌 리더들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이들은 IoT와 플랫폼 등 주요 기술의 전망과 함께 오픈소스를 통한 협업과 공유의 가치를 전한다.특히 올해 기조연설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타이젠에 '.NET' 도입, 세탁기, 에어컨 등 저사양 기기용 경량 OS인 '타이젠 RT'의 오픈소스 공개 등 타이젠 플랫폼의 새로운 핵심 전략이 발표된다.또 사물인터넷, 플랫폼, 빅데이터·클라우드, 웹, 머신 러닝 등 오픈소스 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의 기술 세션이 마련됐다. 미래의 스마트홈을 주제로 진행되는 삼성전자의 가전 해커톤 행사에서는 사물인터넷 기능이 탑재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위한 독창적인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이틀간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조승환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오픈소스 기반의 개방형 협력을 통한 기술 혁신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오픈소스 개발자 간의 소통의 장뿐만 아니라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