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공동 플랫폼 선사통합 포인트 기반 생활 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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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와 통신사가 합작한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이 오는 21일 출격한다.
KB금융지주는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리브 메이트'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리브 메이트는 커뮤니티 금융 서비스와 소비지출 관리 및 맞춤 혜택, LG U+ 디지털컨텐츠 및 제휴서비스 연계 등의 다양한 생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브 메이트는 기존 KB국민카드의 포인트리를 기반으로 국민은행, 손해보험, 국민카드, 투자증권, 생명,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내 7개 계열사가 참여해 은행 거래, 카드 이용 등의 금융 거래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모든 계열사의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현금처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를 포함한 제휴처의 상품이나 온라인 콘텐츠 구매 시 포인트 결제도 가능하다.
더불어 다른 회원에게 포인트를 송금할 수 있고, 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출금할 수 있다.
또 용돈 보내기, 모임 회비 관리 등의 기능을 통해 지인과 쉽게 포인트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고객의 지출내역 분석 등 스마트한 자산 관리 서비스도 선사한다.
앞서 KB금융과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전략적 제휴를 위한 TFT를 구성, 지난 5월에는 플랫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KB금융은 LG유플러스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금융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U+ 비디오포털'을 통해 최신 영화 및 스포츠 중계 등의 다양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통신 요금납부 실적 등에 따라 국민카드 대출 상품 이용 시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KB금융은 내년 1월 △포인트 기반 커뮤니티 금융 서비스 △맞춤형 혜택 오퍼 △포인트리 통신요금 납부 △리브 메이트 전용 휴대폰 할인요금제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 연계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등의 기능을 추가한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리브의 포인트 친구이자 고객의 단짝이라는 의미인 리브 메이트는 핀테크 솔루션 도입과 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금융·통신의 융합을 통해 실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