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해운기업으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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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노선으로 불리던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권을 삼라마이더스(SM)그룹이 370억원에 인수한다.삼라마이더스(SM)그룹은 공시를 통해 한진해운의 태평양노선 관련 영업 및 운영 고객관리 정보와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지역 7개국 소재 자회사 물류운영시스템 등의 물적 자산 및 관련 인적 조직 등을 포함한 컨테이너 사업 일부를 370억원에 양수키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삼라마이더스는 "한진해운 미주 영업권을 확보해서 벌크와 컨테이너를 거느린 종합해운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전했다.SM그룹은 2013년 대한해운 인수를 시작으로 조금씩 해운업종을 인수해왔다. 지난 9월에는 대한해운을 통해 국내 10위권 중견 벌크 전문선사인 삼선로직스의 지분도 73.8%까지 확보하면서 해운업계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삼라마이더스 주력 계열사인 대한해운 관계자는 "한진해운의 영업망을 인수할 경우 당사는 벌크선 및 컨테이너선을 모두 보유해 기존 사업 외 컨테이너 영업망까지 확보함으로써 종합 물류 해운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대한해운의 한진해운 일부 영업양수 기준일은 내년 1월 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