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코랄 등 하루 판매량 1만5000대 돌파"갤노트7 빈자리 빠르게 대체…유광블랙 등 신모델 출시 계획도"
  • ▲ 모델들이 갤럭시S7 블루코랄을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 모델들이 갤럭시S7 블루코랄을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난 11일 출시된 갤럭시S7 블루코랄이 판매호조를 기록하며 국내 판매 1위에 복귀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은 소비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하루 평균 판매량 1만5000대를 돌파했다. 반면 하루 평균 2만대를 판매하며 줄곧 1위를 지켜 온 아이폰7은 1만대로 줄어들며 2위로 떨어졌다. 

    갤럭시S7은 갤노트7의 빈자리를 빠르게 대체하며 아이폰7과 경쟁해왔다.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출시하는 컬러 마케팅을 강화하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블루코랄이 나온 후 갤럭시S7의 하루 판매량은 2000대 가량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블루코랄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블랙오닉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유광 블랙 모델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또 내장 메모리 용량을 기존 32GB에서 64GB로 늘린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7 컬러 마케팅을 강화해 갤노트7의 빈자리를 대체하며 갤럭시S8이 나올 때까지 판매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고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판매 호조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미국 로이터 통신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91%가 갤노트7 리콜에도 불구하고 삼성 스마트폰을 다시 구매할 것이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