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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신형 그랜저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3주만에 2만7000여대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14일(영업일 기준)만에 2만7491대가 계약됐다.
특히 첫날에만 1만5973대가 계약되며 2009년 YF쏘나타가 기록했던 1만827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준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인 1만586대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신형 그랜저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 독창적인 헤드램프와 캐릭터라인, 기존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물려받은 리어램프가 적용됐다.
여기에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 '현대 스마트 센스(Hyundai Smart Sense)'를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 스마트 센스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보행자 인지 기능 포함)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으로 구성된다.
라인업은 가솔린 2.4와 3.0, 디젤 2.2, LPi 3.0 등 4가지로 이뤄졌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4모델 모던 3055만원 프리미엄 31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375만원 △가솔린 3.0모델 익스클루시브 355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870만원 △디젤 2.2모델 모던 3355만원 프리미엄 34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675만원 △LPi 3.0모델 모던 베이직 2620만원 모던 2850만원 익스클루시브 3295만원이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은 "신형 그랜저는 고급스러움을 계승하면서 젊은 감각을 더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라며 "앞으로도 그랜저를 통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