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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2일 신형 그랜저를 공식 출시하고 내년 10만대 판매목표를 밝혔다.
이날 경기도 김포시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열린 신형 그랜저 출시 행사에서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신형 그랜저는 내년 국내 시장에서 10만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며 "준대형 시장에 30~40대 젊은층 수요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요구를 충족할 만한 프리미엄 감성과 다이내믹한 운전의 즐거움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 "신형 그랜저의 슬로건이 '다시 처음부터 그랜저를 바꾸다'인 만큼 과거의 명성에 기대지 않고 변화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자기혁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과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선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마련하고, 디자이너와 고객간 대화의 장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시승기회를 확대하고자 전국 거점에 차량을 넉넉하게 배치하고 핫플레이스에 차량을 전시할 방침이다. -
가격면에서도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트림을 다양화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신형 그랜저 판매가격은 △가솔린 2.4모델 모던 3055만원 프리미엄 31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375만원 △가솔린 3.0모델 익스클루시브 355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870만원 △디젤 2.2모델 모던 3355만원 프리미엄 34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675만원 △LPi 3.0모델 모던 베이직 2620만원 모던 2850만원 익스클루시브 329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광국 부사장은 "고객 요구를 반영해 트림을 확대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2.4 가솔린 모던의 경우 8인치 내비게이션과 9에어백을 기본 적용했음에도 기존보다 67만원 인상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인 3.0 가솔린 역시 차별화를 위해 엔트리 트림을 익스클루시브로 높이고 8단 자동변속기, LED 방향지시등, 크래쉬패드/도어트림 인조가죽 등을 적용했음에도 기존보다 78만원 가격을 낮췄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현재 출시된 가솔린 2.4와 3.0, 디젤 2.2, LPi 3.0 등 4가지 라인업 외에 내년 상반기 가솔린 3.3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