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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의 경쟁차로 국산 준대형차와 4000만원대 수입차를 꼽았다.
이광국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22일 경기도 김포시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열린 신형 그랜저 출시 행사에서 "신형 그랜저는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등 종합적인 완성도를 높인 모델"이라며 "30~40대 젊은층으로 고객층을 확대, 국산 준대형차와 4000만원대 수입차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그랜저는 가솔린 2.4와 3.0, 디젤 2.2, LPi 3.0 등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판매가격은 3055만원부터 387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역동적인 감각을 더한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감각을 강조한 성능으로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신형 그랜저는 사전계약에서 14일(영업일 기준)만에 2만7000여대가 계약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가솔린 3.3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로 선보이고 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광국 부사장은 "그랜저는 국내 준대형 시장의 리더로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유지해 왔다"며 "편안한 승차감을 통한 프리미엄 감성과 다이내믹한 운전의 즐거움을 모두 갖춘 신형 그랜저를 통해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