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900만대 판매 호평 기반 '직영 AS센터' 운영 등 소비자 스킨십 강화도"
  • ▲ P9시리즈. ⓒ화웨이
    ▲ P9시리즈. ⓒ화웨이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국내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며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ICT 기업 화웨이가 23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P9·P9 플러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3위를 기록 중이다.

    2007년 한국에 기술법인을 설립한 화웨이는 네트워크 사업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지배력을 확대했지만 삼성과 애플, LG가 지배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만큼은 힘을 쓰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화웨이는 X3, Y6, Be Y, H 등 30만원대 이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만 집중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갤노트7 단종 등 국내 프리미엄폰 시장에 공백이 생기며 화웨이는 프리미엄폰 시장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P9시리즈는 화웨이가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이멈폰으로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다. 특히 독일 명품 카메라 제조사인 라이카 카메라와의 협업을 통해 차원이 다른 카메라 성능을 자랑한다. 

    P9는 5.2인치 FHD 디스플레이와 3000mAh 배터리, 32GB 메모리, 3GB 램을 장착했고 P9 플러스는 5.5인치 FHD 프레스 터치 디스플레이, 3400mAh 배터리, 64GB 메모리, 4GB 램으로 프리미엄 성능을 자랑한다. 내달 2일 LG유플러스를 통해 판매가 시작되며 출하가는 70~80만원대로 예상된다.

    P9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900만대가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미니멀한 디자인과 우수한 멀티미디어 성능으로 해외 매체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화웨이는 P9시리즈 출시를 계기로 국내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홍대 부근에 직영 AS센터를 여는 등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화웨이는 2014년부터 전국 65개 AS센터를 위탁으로 운영중에 있다.

    조니 리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그룹 한국지역 총괄은 "프리미엄폰 P9 등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국내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