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머니그램 다이렉트 서비스' 해외송금 10분이면 가능

우리은행이 외국인 근로자나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간편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

29일 우리은행은 송금전용 계좌에 원화 입금시 사전에 등록한 해외 수취인에게 자동으로 송금되는'머니그램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머니그램 송금은 전 세계 약 200개국 35만개 머니그램 영업소에서 송금한 뒤 10분 내 대금을 수령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은행 다이렉트 해외 송금서비스에 머니그램 송금방식을 적용하고 본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송금정보를 한번만 등록하면 영업점 방문없이 해외로 돈을 쉽게 보낼 수 있게 됐다. 

이용을 원할 경우 최초 한 번 영업점을 방문해 다이렉트 해외송금 전용 계좌를 개설하고 해외송금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에는 영업점 창구,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및 자동화기기 에서 원화를 입금하면 송금 결과가 문자메시지로 전송되고 해외 수취인은 10분 내로 돈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고객이 저렴하게 머니그램 송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2개 국가의 송금수수료를 대폭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송금 수요가 높은 국가로 돈을 보내는 고객은 최대 80%~85%까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해외 유학생 등 다양한 고객에게 편리하고 저렴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내년 초 모바일 머니그램 송금서비스를 출시하고 해외 송금시장 변화에 맞춘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