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MRI 기술·암치료법 집중 연구
  • ▲ 송도 국제도시 전경 ⓒ 연합뉴스
    ▲ 송도 국제도시 전경 ⓒ 연합뉴스



    인천 송도가 뇌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첨단바이오 허브로 도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가천대 길병원, 비알씨 주식회사와 함께 '가천 브레인밸리(Brain Valley) 기공식을 열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송도 BRC(Bio Research Complex) 연구3동을 브레인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BRC는 2009년 가천길재단이 조성한 R&D 클러스터로 현재 연구 1, 2동과 아파트형공장인 스마트밸리가 들어서있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연구3동 브레인 밸리는 건축연면적 2만1305㎡ 규모로 지하3층, 지상7층으로 구성돼있으며 11.74T MRI 개발 및 a-BNCT 개발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11.74T MRI 기술이란 현재 일반 병원에서 사용하는 MRI 보다 1만 배 높은 해상도를 갖춘 첨단 기술을 뜻한다. a-BNCT 기술은 붕소화합물의 핵 반응 원리를 이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암 치료법이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브레인 밸리는 뇌질환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 흐름을 선도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브레인 밸리 조성을 기반으로 송도는 바이오의약뿐만 아니라 뇌 연구의 전진기지로 비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