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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사안에 대해 우리은행의 비상임이사 역할은 유지한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1일 우리은행 지분 매매체결 계약식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예보는 과점주주 7개사와 우리은행 지분 29.7%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예보는 우리은행 민영화에 따라 공적자금 회수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보가 매매대금 약 2조4000억원을 수령함으로써 우리은행 공적자금 회수율은 기존 64.9%에서 매각완료시 83.4%로 올라간다.
또 예보는 매매대금 납입 등 매각절차 완료 즉시 공자위 의결을 거쳐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을 해지할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의 경영참여를 통해 우리은행의 자율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곽 사장은 "지난 16년간 건전성을 개선하고 수익성도 높여 우리은행의 기업가치 회복에 주력했다"며 "최종적으로 7개사가 이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어어 그는 "민영화작업이 잘 마무리 되도록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매매대금 납입 등이 완료되는 대로 경영정상화이행약정을 즉시 해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예보는 우리은행의 자율경영을 지원하면서도 중대한 영향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비상임이사의 역할을 이어갈 간다고 말했다.
곽범국 예보 사장은 "공사 추천 비상임이사의 역할도 잔여지분 가치에 중대한 영향이 있는 사안에 대해 참여할 것"이라며 "다만 일상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 회수와 관련해 한화생명과 서울보증의 잔여지분(15%)도 빠른 시일내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곽 사장은 "우리은행 때문에 지분매각이 상대적으로 밀렸지만 내부적으로 매각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서울보증의 경우 MOU관리를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