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 원료 허위 표시 차단하는 데 도움될 것
  • ▲ ⓒ식약처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건강기능식품 캡슐을 만드는 성분인 '젤라틴'이 어떤 원료로 만들어 졌는지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분석법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분석법은 젤라틴이 우피 또는 돈피로 만들어진 것만 확인할 수 있었던 기존 분석법보다 감도와 정확도가 개선돼 어류 또는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진 경우도 판별할 수 있다.

    이 분석법의 특징은 젤라틴 원료 속 고유 유전자 특징을 찾아내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사용해 정확히 어떤 원료로 만들었는지 알아낼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캡슐의 젤라틴 원료로 우피를 사용했으나 돈피를 사용한 것처럼 표시하는 등 젤라틴 원료 허위 표시를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료의 진위판별 연구를 통해 식품안전관리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