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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과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춘들을 응원하는 KT의 '청춘氣UP 토크콘서트'가 매회 만석을 기록하는 등 올해 준비한 모든 행사를 성료했다.
실력파 뮤지션들의 공연과 청춘들의 고민을 함께 토론하는 강연이 어우러진 행사로, 젊은이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제대로 했다는 평이다.
2일 KT에 따르면, 'KT 청춘氣UP 토크콘서트'는 최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행사를 마지막으로 총 1만여명의 관객이 참석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청춘'과 '문화'라는 키워드로 청춘을 응원해 자연스럽게 KT의 젊은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한 행사다.
기존 KT는 국민기업 등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광고 마케팅 활동 노출도는 높았으나 개성 강한 청춘 고객의 호감을 얻는데는 한계가 있었고, 젊고 혁신적인 이미지가 부족하다고 판단, 2030세대를 타깃으로 교집합을 직접 찾고자 한 것이다.
지난 3월 서울 연세대를 시작으로 울산, 천안, 전주 등 8곳의 지역을 순회하며 17개 공연팀, 6명의 KT 직원이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춘氣UP 토크콘서트'는 각계각층의 인사를 초청해 '돈, 취업, 연애' 등 청춘들의 비슷한 고민에 대해 자신들이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해 왔는지 이야기하며 젊은이들의 지지와 공감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데이브레인크' 밴드와 듀오 그룹 '10cm' 등 실력파 뮤지션들도 함께 참여해 젊은 감각에 맞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KT 측은 "토크콘서트는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되는데, 매회 공연은 2시간을 넘겨가면서까지 이뤄졌다"며 "또한 매 공연마다 1500여석 규모로 본 행사가 진행되는데, 청춘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매회 일주일도 안되 티켓이 매진되는 등 공연의 인지도가 점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사전 진행하는 이벤트가 흥행에 한몫 했다는게 KT 측의 설명이다.
KT 올레tv에서는 매 행사 때마다 특집관을 마련하고 행사 주제에 맞는 영화를 1000원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6월 행사때부턴 올레tv 내에서 추첨을 통해 공연 티켓을 제공했다.
KT뮤직에서는 행사 출연 가수들에게 추천 곡을 받아 지니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오늘의 선곡'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현장에선 청춘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고 공유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 엽서 작성 코너, 미니포토 앨범 작성 등 다양한 부가 행사로 청춘들을 기운을 북돋았다. 더불어 입장료 1000원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을 통해 '청각장애아동 소리찾기' 기금으로 사용했다.
KT는 이 같은 흥행돌풍을 내년에도 이어가기 위해 청춘들의 고민을 나누고 공감은 더한 '기운 UP' 행사로 토크콘서트를 새롭게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올 한해 청춘氣UP 토크콘서트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단순한 공연 관람이 아닌 청춘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 1월 새로운 컨셉의 청춘을 위한 공연을 또 다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