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7년간 양산 사업 총 규모 1조원해외시장 진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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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넥스원이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양산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지난 1일 방위사업청과 327억원 규모의 '현궁' 초도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현궁 양산 사업 총 규모는 약 1조원이며 향후 7년간 육군 및 해병대 등에 단계적으로 전력화될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지난 2007년부터 약 9년에 걸쳐 개발된 현궁은 우리군이 사용 중인 '토우', 'Metis-M' 등을 대체하게 된다.

    현궁은 지금까지 개발된 유사 무기체계 중 가장 소형·경량화 돼 운용이 쉽다. 또 탄두관통력, 유효사거리, 광학성능, 탐지·추적성능 등 선진국 동급 무기(미국 '재블린', 이스라엘 '스파이크' 등)와 비교해도 성능이 우수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체계종합과 유도탄 생산' 분야를 맡은 LIG넥스원의 매출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현궁 양산은 우리軍 전력 강화는 물론 국내 방산기술 기반 확보 및 중소 방산기업 육성 차원에서도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이번 초도생산 계약을 계기로 안정적인 양산 및 전력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만큼 현궁을 해외 주요 국가에 수출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