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용 사장, 수출산업화 공로 '금탑산업훈장' 수상美 고등훈련기 및 수리온 등 20억불 수출 도전
  • ▲ 인니 공군용 T-50i.ⓒ한국항공우주산업
    ▲ 인니 공군용 T-50i.ⓒ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우뚝섰다.

    KAI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AI는 설립 직후인 지난 2000년도에 수출이 900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국산항공기와 항공기 기체구조물 수출 확대에 주력했고, 지난해 매출의 62%에 달하는 1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KAI 측은 이번 수상에 대해 "항공업계 최초로 국가 항공산업을 수출 산업화로 견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KAI는 항공기 개발 후진국이었던 한국의 열세를 극복하고, 지난 2001년 KT-1 인도네시아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7개국 총 137대, 34억 달러 규모의 국산항공기 수출 실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하성용 KAI 사장은 항공산업의 수출산업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하성용 KAI 사장은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만이 살 길"이라며 "미국 시장과 국산헬기 수리온의 수출 성공을 통해 20억 달러 수출시대의 조기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