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년 누적매출 2000억원 넘어겨울철 성수기 시즌 겨냥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전개… 올해 최대 실적 달성 주력
  • ▲ 비비고 왕교자. ⓒCJ제일제당
    ▲ 비비고 왕교자.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가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냉동만두 기준, 단일 브랜드 중 최초로 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운데 이어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13년 12월 출시 후 3년 만에 이룬 성과로 누적매출은 2200억원에 달한다. 

    '비비고 왕교자'는 경쟁업체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지난 겨울철인 1월과 여름철인 8월에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출시한 '비비고 새우 왕교자'도 하루에 수천 개씩 팔리며 초반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12월부터 시작되는 만두 성수기 시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 ▲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월별 매출액.(단위:억원)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월별 매출액.(단위:억원) ⓒCJ제일제당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올해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링크아즈텍 10월 누계 기준, 40.5%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태제과와 동원F&B, 풀무원이 각각 17.8%, 12.4%, 11.6%로 뒤를 잇고 있다. 후발업체들이 '왕교자' 타입의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교자만두 시장에서도 48%의 점유율로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비비고 왕교자'가 대박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차별화된 R&D 역량을 기반으로 시판 만두의 상식을 깨는 맛과 품질을 구현한 점이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고기,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려 입안에서 가득 차는 풍부한 식감을 구현했다. 만두피는 3000번 이상 반죽을 치대고 수분 동안의 진공반죽을 통해 쫄깃하고 촉촉함을 살렸다.  

    제품 출시 이후에도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맛과 품질 개선에 집중했다.

    시간이 지나도 부드럽고 쫄깃한 만두피를 즐길 수 있도록 원맥 구성비부터 다시 조사하고 밀가루 특성을 연구하는 등 최적의 배합비를 찾아내 비비고 왕교자 전용 만두피를 개발했다. 제품 성분과 맛, 원료 배합비 등 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 쓰며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한 결과다.

    CJ제일제당은 이달부터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하며 매출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허준열 CJ제일제당 육가공냉동마케팅담당 부장은 "비비고 왕교자는 정말 맛있는 만두라는 인식과 냉동만두도 프리미엄 제품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춰 한식 세계화의 대표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