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금융이 미얀마 소액대출시장에 깃발을 꽂았다.
NH농협금융은 7일 미얀마 현지법인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 개점식을 진행하고 본격 영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농협파이낸스미얀마는 미얀마 경제 수도인 양곤 주를 거점으로 농민과 서민고객 대상 소액대출 영업을 진행한다.
이후 소액대출업 영업 지역 확대는 물론 은행업 진출까지 노린다.
NH농협금융 김용환 회장은 “단기 수익보다는 미얀마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현지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겠다”라며 “농협파이낸스미얀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금융회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 NH농협금융은 미얀마 농업 및 서민금융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농업금융 및 서민금융 분야의 노하우를 활용해 코이카, 농어촌공사 등 현지 유관기관들과 함께 농지개량, 농가소득 증대사업, 공동식수시설 등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김용환 회장은 이번 미얀마 방문일정 중 표민떼인 양곤주지사, 쩌엉으이 농축산관개부 차관 등 고위층과의 면담을 통해 농기계 할부금융 등 농협금융의 차별화된 사업모델과 아이디어 제공으로 미얀마 농축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합의 등의 우호적 여건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농협과 농축산관개부는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미얀마 농축산 산업 발전을 위해 농산물의 생산, 유통, 판매채널 구축, 농업기술과 경험 등을 공유키로 협의했다.
또 소액금융, 농업재해보험 등 미얀마 농업인을 위한 서민금융지원을 빠르게 지원하기 위한 실시간 정보지식 플랫폼 등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NH농협금융지주는 김용환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며 해외사업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조직 확충 및 추진체계 확립 등 본격적 사업추진 기반을 구축했으며, 그 결과 올해 중국 공소그룹과 리스회사, 인터넷소액대출회사, 손보사, 합자은행 설립 등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인도 뉴델리 사무소 개소 및 베트남 하노이지점 개설 등 동남아시아 중심의 농협금융 해외진출 관련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