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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가족과 연인, 친구, 지인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고급스럽고 깔끔한 분위기와 다양하고 질 좋은 맛있는 음식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호텔 뷔페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을 수 없을만큼 인기있는 장소로 꼽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호텔들도 연중 가장 바쁜 연말 시즌을 맞아 평소보다 다채로운 뷔페 메뉴를 구성하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고객 맞이에 나섰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연말 연시 뷔페 가격이 평소 대비 최대 51%까지 차이나는 곳이 있어 소비자들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롯데호텔서울 뷔페 '라세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눠 뷔페를 운영하며 성인을 기준으로 각각 5만9300원, 9만원, 10만5000원의 요금을 적용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아침 가격은 같고 점심과 저녁은 10만5000원이다. 모든 금액에는 봉사료와 세금 10%씩이 포함돼 있다.
12월은 '페스티브 뷔페 디너&크리스마스' 기간으로 정해 평소와는 조금 다른 가격 정책을 적용한다.
오는 31일까지 아침과 점심은 기존 가격과 동일하지만 저녁은 12만9000원으로 약 22% 가격이 오른다. 단, 화이트와인이나 레드와인, 과일주스 중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기간인 24일과 25일은 아침은 기존 가격과 같고 점심은 10만5000원, 저녁은 15만9000원이다.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인 점을 감안해도 51% 인상된 가격이다. 다만 이 기간에는 스파클링 와인 또는 레드 와인이 1잔씩 제공된다.
롯데호텔 측은 "고객들에게 별도의 와인을 제공하고 연말에 맞게 업그레이드 된 음식을 준비하기 때문에 12월에는 특별 가격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
신라호텔 서울 뷔페 '더 파크뷰'도 12월에는 가격을 일부 조정한다.
평소에는 아침 5만9000원, 브런치 뷔페 주중 9만5000원, 주말·공휴일 9만8000원, 저녁 10만5000원이지만 12월 11일부터 31일까지 브런치 뷔페는 10만5000원, 저녁 뷔페는 11일부터 17일까지 13만5000원, 18일부터 31일까지는 15만9000원이 적용된다.
브런치 뷔페는 평소 대비 약 12%, 저녁 뷔페는 해당 기간 동안 각각 28%, 51% 오르는 셈이다.
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12월 가격 적용 기간인 9일부터 15일에는 앙쿠르트 수프를 테이블로 직접 서빙해주며 점심에는 로제 스파클링 1잔, 저녁에는 무한으로 제공한다.
16일부터 31일까지 스파이니 랍스터, 마라롱샤, 소등갈비가 뷔페 메뉴에 추가로 구성되며 로제 스파클링, 레드와인 2종을 무한으로 제공한다.
야외 테라스인 '더 파크'에서는 뱅쇼, 핫 초코, 자몽티, 초코퐁듀, 아메리칸 쿠키 등이 포함된 다과가 제공되고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다쿠아즈 3종도 선물로 제공한다.
신라호텔 측은 "뷔페이지만 고객에게 직접 메뉴를 가져다 주는 패싱 서비스로 수프가 제공되고 뷔페 테이블에도 메뉴가 추가되며 와인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조금 있다"고 전했다. -
웨스틴조선호텔의 뷔페 '아리아'는 기존 점심 주중 9만2000원, 주말 10만2000원, 저녁 10만2000원이던 가격을 12월 한 달 간은 점심 9만8000원, 저녁 12만5000원으로 각각 6%, 22%씩 올려 받는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는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기간으로 점심과 저녁 모두 15만5000원을 적용해 평소 대비 약 51% 인상한다.
웨스틴조선호텔 측은 "12월 한 달간 아라아에서는 쥬도로 스시, 일품 해삼, 블랙 앵거스 안심구이 등 전체적으로 메뉴가 업그레이드 되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가격이 인상된다"며 "크리스마스 기간인 23~25일에는 통메로구이, 랍스타, 송로버섯 크림 파스타 등의 특별 메뉴 뿐 아니라 테이블 서비스로 메인디쉬와 디저트까지 제공되는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
그랜드 힐튼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은 평일 점심 7만원, 저녁 7만5000원, 주말 점심 7만5000원, 저녁 8만원에 제공하고 있다. 23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갈라 디너 뷔페' 특별 가격인 10만원을 적용한다. 주말을 기준으로 약 25% 인상된 가격.
그랜드 힐튼 서울 측은 "100여 가지 뷔페 메뉴와 혼합 양념에 10시간 숙성된 전통 칠면조 구이, 랍스터 구이, 전복 구이, 양갈비, LA 갈비, 크리스마스 특선 디저트 등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특선 메뉴가 제공된다"며 "모든 고객은 무제한 뷔페와 함께 레드 와인 한 잔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뷔페 '더 마켓 키친'은 평소 주중 점심은 7만5000원, 저녁 10만원, 주말 브런치 10만원, 저녁 11만원에 운영되고 있다.
12월에는 연말 뷔페 특별 요금이 적용되며 한 달 간 주중 점심은 9만8000원, 주말 브런치 11만8000원, 주중 및 주말 저녁은 11만8000원이다.
12월 24일과 25일, 31일, 1월 1일에는 가격이 더 인상돼 브런치 15만원, 24일과 31일 저녁은 15만원, 25일과 1월 1일 저녁은 11만8000원이 적용된다. 주말 기준, 평소 대비 브런치는 50%, 24일과 31일 저녁은 36% 가격이 오른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측은 "신선한 굴부터 푸아그라, 칠면조 등 다양한 시즌 한정 메뉴들을 추가로 선보인다"면서 "매주 주말 브런치,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12월 31일에는 샴페인을 1인당 1잔씩 무료로 제공하고 어린이에게는 주스 1잔과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뷔페 '타볼로24'는 '동대문 갈비 가든'이라는 콘셉트로 다채로운 갈비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각 테이블에는 미니화로가 세팅되며 스파클링 와인, 디톡스 생과일주스, 인퓨징 스파클링 워터, 진저에일, 커피 등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평소 주중 런치는 7만8000원, 디너는 9만8000원이며 공휴일 및 주말에는 브런치·디너 모두 9만8000원이다. 12월 한 달 동안은 디너 2부제로 진행되며 24,25,31일은 브런치·디너 뷔페 모두 12만원으로 주말 기준 22% 인상된 가격이다.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측은 "12월 페스티브 시즌 뷔페는 유러피안 홈 메이드 음식, 미국 전통 조리법의 칠면조 구이, 비프 웰링턴, 양고기 등의 스테이크와 신선한 랍스터 등의 해산물 요리를 추가로 제공한다"며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가 준비한 페스티브 프리미엄 디저트, 크리스마스에 마시는 칵테일인 에그녹, 스파클링 와인 무제한 등을 기존 뷔페 메뉴에 추가했다"고 전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레스토랑 '더 킹스'는 24일과 25일 '크리스마스 스페셜 디너 뷔페'를 선보인다. 비프 웰링턴, 게살 리예트, 크리스마스 초콜릿 율로그 케이크 등 다양한 특선 요리와 함께 양파, 양송이, 가리비 등으로 속을 채운 랍스터 터미도어가 웰컴 디쉬로 준비된다.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이 무제한 제공되며 가격은 11만원이다.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레스토랑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는 24일과 31일만 특별하게 세미 뷔페를 운영한다. 가격은 11만원.
메인 요리인 소고기와 왕새우 구이 플래터는 테이블로 직접 서브되며 렌틸 수프, 감 리코타 브루스케타, 퀴노아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훈제 연어 샐러드, 코코넛 쉬림프, 소고기 굴라쉬 등 다채로운 메뉴는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제공된다. -
10만원 이하로 즐길 수 있는 호텔 뷔페도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뷔페 '그랜드 키친'은 주중 점심 8만5000원, 저녁은 9만5000원, 주말 점심은 8만9000원,저녁은 9만8000원에 제공된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에도 가격 인상 없이 같은 가격으로 뷔페를 선보인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뷔페 '브래서리'도 점심 주중 7만1000원, 주말 7만7000원, 저녁은 모두 8만3000원을 받고 있는데 역시 가격 인상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관계자는 "올해는 착한 뷔페 레스토랑의 느낌으로 올해 연말 및 내년까지 추가적인 가격 인상 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의 뷔페 '모모카페'는 12월 24~25일 총 6회의 특선 뷔페를 8만9000원에 선보인다. 음료 및 맥주와 와인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크리스마스 특선 디저트를 비롯해 파티셰가 직접 쿠키에 메시지를 적어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디너 뷔페는 신선한 씨푸드를 메인으로 내세운 뷔페, 칠면조, 소고기 등심, 양고기, 카빙 서비스, 수비드(Sous vide)로 조리한 비프 스테이크, LA 갈비, 랍스터로 구성된 풍성한 플래터, 20여 종의 디저트 섹션으로 구성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의 '모모카페'는 24, 25, 31일 점심과 저녁 연말 특선 뷔페를 8만9000원에 운영한다. 연말을 맞아 풍성한 시푸드 뷔페와 함께 여러 양념과 소스를 곁들인 칠면조 구이, 립아이 스테이크 라이브 카빙, 크리스마스 특선 케이크 등을 뷔페 메뉴에 추가했다. 모든 고객에게 무료 스파클링 와인 1잔과 테이블마다 쉐프가 돌면서 바닷가재 구이를 패싱 아이템으로 함께 제공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 뷔페 '모모카페'는 24, 25, 31일 스페셜 런치 7만5000원, 23, 24, 25, 31일 스페셜 디너를 8만9000원에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맞아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함께된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더 스퀘어'는 24일 런치 8만3000원, 24일 디너와 25일 런치·디너를 9만9000원에 제공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캐비어와 연어알 토스트, 바닷가재 칵테일로 구성된 웰컴 디쉬를 테이블로 제공하며 로스트 칠면조, 갈릭허브 크러스트 소고기안심, 전복구이, 왕새우 볶음 등을 풍성한 크리스마스 특선 뷔페 메뉴를 기존 메뉴에 추가해 제공한다.
알로프트 서울 강남은 12월 디너뷔페를 4만원에, 24일과 31일은 4만5000원에 제공한다. 1인당 1만5000원을 추가하면 무제한 와인이 제공된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은 24일과 25일 '르 스타일 크리스마스 디너'를 운영한다. 1인당 6만5000원으로 메인 메뉴 선택과 뷔페 코너, 와인 1잔이 제공된다. 메인 메뉴는 레몬 버터 소스와 비스크 소스를 곁들인 랍스타 테일과 부드럽게 익힌 안심 스테이크. 아보카도 딥을 곁들인 왕새우구이와 오렌지 샤워크림 광어구이 중 고를 수 있다. -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는 2017년 1월 15일까지 연말 디너 프로모션을 4만5000원에 진행한다.
겨울철 식재료를 활용한 각국의 요리가 제공되며 셰프가 직접 눈 앞에서 요리를 하는 라이브 키친을 선보이며 세계 3대 주류 품평회로 평가 받는 국제주류품평회IWSC 에서 2년 연속 수상한 프랑스산 샴페인 샴페인 '필리조 앤 피스 누메로'가 웰컴 드링크로 제공된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양일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추수감사절 음식인 칠면조 요리를 라이브 코너에서 즉석 카빙해 크랜베리 소스와 함께 제공 한다. 이 외에도 부르스케타(이탈리아), 그릭 샐러드(그리스), 에스카르고(프랑스) 글 세계의 음식들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
메이필드 호텔 뷔페 레스토랑 '캐슬 테라스'는 2017년 1월까지 '프렌치 고메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프랑스 음식을 대표하는 달팽이요리 에스카르고, 닭고기와 채소를 와인에 부어 조려낸 코코뱅, 프랑스 남서부 요리로 오리고기를 자체 지방에 절여서 부드러운 육질이 일품인 오리 콩피 등 프랑스 미식으로 손꼽히는 대표 요리들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24일과 25일, 30일과 31일에는 라이브스테이션에서 조리장이 직접 그릴에 구워 낸 부채가재 구이를 선보인다. 가격은 평일 점심 5만5000원, 평일 저녁 6만5000원, 금요일 저녁 및 주말 8만5000원으로 평상시와 동일하게 제공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어느 때보다 호텔 뷔페를 찾는 고객들이 많은 시즌"이라며 "각 호텔마다 날짜, 시간 별로 다른 요금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요금을 꼭 확인해야 하며 일부 인기 호텔은 예약이 금세 마감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꼭 하길 당부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