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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가 본격적인 해외영업 확장에 나섰다. 첨병 역할은 계열사인 DGB캐피탈이 맡았다.
DGB금융지주는 11일 아세안 지역 금융업 진출의 첫 발걸음으로 DGB캐피탈 라오스 법인 DLLC(DGB Lao Leasing Company)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DGB금융지주는 올해 초부터 라오스 진출을 추진을 위해 면밀히 검토해 왔다.
지난 3월 코라오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을 시작으로 라오스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을 우선 공략지로 삼았다.
라오스 자동차 산업은 연평균 13.6% 성장 중이다.
아직까지 자동차 보급률이 낮고 향후 경제성장에 따라 자동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자동차할부금융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인규 회장이 직접 라오스 관련 사업 전반을 시찰하며 각별한 관심을 가져 업계 이목을 끈 바 있다.
DGB캐피탈의 DLLC 본사는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에 자리를 잡았다.
현지법인 인력은 주재원 및 현지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수도 비엔티엔 중심으로 자동차할부금융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DGB대구은행 상해지점과 베트남사무소 등 해외진출을 꾸준히 진행해 온 DGB금융지주는 이번 라오스 진출로 타계열사의 해외 진출도 검토해 글로벌 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DLLC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등 아세안 지역에 추가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박인규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라오스 할부금융시장의 미래 전망성을 기대하며 DLLC를 아세안 지역 6억5000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DGB캐피탈의 DLLC 출범식에는 금융감독원 류찬우 부원장보, 라오스 코라오그룹 오세영 회장, 폿파반 상공부 실장, 쏜사이 중앙은행 부총재, 아콤 중앙은행 국장, 깜수와이 주한 라오스 대사 등 정부 관계자 100여명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